한국일보

‘소홀한 작문교육’

2003-05-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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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초·중·고 학생들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학습 영역 중 하나지만 미국내 각급 학교들이 작문 교육을 등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칼리지보드 산하 전국작문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소홀한 작문교육’(The Neglected “R”)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 영어 시간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3페이지 정도의 페이퍼를 쓰는 교육을 받는 학생이 33%에 불과했고 특히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75%는 역사나 사회과목의 글을 써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일선 학교의 작문 교육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대학 신입생의 50% 이상이 정보조합 능력과 논제 분석력이 없으며 언어상의 오류 없는 깔끔한 페이퍼를 작성하지 못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도 글쓰기에 투입하는 시간이 TV시청에 쓰는 시간의 15%에 불과한 주당 3시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보고서는 학생들의 작문실력 향상을 위해 학교 교육이 보완돼야 하며 효과적인 작문지도를 위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작문평가 시스템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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