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슬로프… 피날레 활강’
공식적인 시즌은 11월부터 5월까지이지만 맘모스의 눈은 7월까지도 녹지 않아 여름에도 스키가 가능하다. 맘모스는 스키장의 요건으로 꼽을 수 있는 슬로프 조건, 설질, 리프트 시설, 스키스쿨 운영 등 각종 서비스 면에서 최상을 자랑한다.
특히 올 겨울엔 이 지역의 폭설로 환상적인 슬로프가 만들어져 있다.
인요 국립산림의 가장 높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은 1만1,000피트가 넘는 산 정상에서 스키장이 시작되는 메인 라지(Main Lodge)까지 약 3,500피트의 표고 차를 자랑하며 세계 여느 스키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장 길이 3마일의 코스를 포함해 4개의 베이스 에어리어를 갖고 수많은 스키어들을 유혹한다. 이름이 붙여진 코스만도 각기 60여개이며 무려 150여개에 달하는 활강 코스가 마련돼 있어 가히 최고의 스키장으로 자랑할 만하다.
스키장 규모도 3,500에이커에 달한다.모두 30개의 리프트가 있는데 주말이면 거의 모든 리프트가 가동한다.
특히 정상까지 오르는 6인승 곤돌라는 스킹을 하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은 타 볼만하다. 스키장은 물론 멀리 모노(Mono) 호수와 네바다 지역의 일대 장관이 펼쳐지는 곤돌라의 요금은 성인 16달러, 어린이 8달러이다.
물론 스키 리프트 티켓을 구입하면 곤돌라 승선도 포함되어 있다.
맘모스는 고지대라 호흡마저 가빠 잘못 리프트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스키 장비가 짐이 돼버리기도 한다. 계단만 오르내려도 호흡이 가빠질 정도. 또한 고지에 익숙하지 않은 스키어들은 고산병을 주의해야 한다.
더구나 이러한 고산지대에서는 바람이 무엇보다도 가공할 만한 대상이다. 쾌청한 날씨라도 털옷과 선글라스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고지대에서 며칠 스키를 탄 후 평지로 내려오면 에너지가 샘솟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맘모스 스키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760)934-0743, www. mammothmountain.com으로 하면 된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