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딩과정 ‘스토리 북’ 엮어 평균가격 2,500~3,500불선

2003-04-1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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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짜를 잡자마자 드레스 예약과 함께 서둘러 알아볼 것이 사진촬영이다.
결혼식은 대부분 주말에 치르기 때문에 시간 여유 없이 인기 있는 사진관 예약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
스튜디오 카파(KAPPA)의 이영표 사장에 따르면 요즘 1.5∼2세 예비 신랑신부들의 사진 트렌드는 트래디셔널에서 저널 타입으로 옮겨가는 중.
다시 말해 “딱딱하게 포즈를 취하는 ‘포멀 샷’이나 고정적인 ‘포인트 샷’ 보다는 웨딩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스토리로 연결하는 ‘스토리 북’ 형태로 엮어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색한 모델처럼 장면을 만들어 찍기 보다 그날의 느낌 자체를 담는 형태로 결혼 당사자는 물론 가족, 친구, 하객들의 표정과 예식 전 창가에 걸어둔 드레스, 신랑의 턱시도 입는 모습까지 있는 그대로 담아내 훗날 두고두고 그 날의 설렘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앨범제작도 “종전처럼 사진을 무조건 큼직큼직하게 뽑아 차례로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마다 컴퓨터 편집을 거쳐 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사람이 봐도 감이 오도록” 스토리를 엮는다고 한다.

이 사장은 “미국 웨딩사진의 컨셉을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한인 사진업계는 아직 가격으로 경쟁하는 상황이라 질을 높이기 어렵지만 2,500∼3,500달러 패키지 정도면 결코 뒤지지 않는 좋은 앨범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타운 결혼사진 평균 가격은 예식·야외·스튜디오 3회 촬영, 앨범 2권, 양가 부모님 앨범, 확대사진, 사인보드를 포함해 1,500달러∼5,000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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