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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날때부터 연예인"

2003-03-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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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생 뱀띠-쌍둥이자리

“전 두 얼굴의 여자이자, 연예인 운명을 타고 났어요.” 두 얼굴을 가진 쌍둥이 자리, 새벽에 태어난 뱀띠.

톱 스타 김희선이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연예인이 될 운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크랭크업 한 멜로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디토엔터테인먼트, 김정권 감독)의 전주 촬영장에서 김희선은 “별 자리와 사주에 따르면 전 어쩔 수 없이 연예인 될 수 없었어요”라고 털어놨다.

김희선의 실제 생년월일은 77년 6월 10일.

고대 서양에서부터 유래된 별 자리로는 ‘쌍둥이 자리’(5월 22일~6월 21일생)에 해당한다. 김희선은 “쌍둥이 자리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거든요. 저도 그래요. 평범한 사람의 얼굴과 연예인의 얼굴이죠.”

’자유롭고 방랑가적 기질-두얼굴 인생’

운세 풀이에 따르면 ‘쌍둥이 자리’에 속한 사람은 자유로운 정신과 유머와 위트를 특징으로 하며 다양한 재능을 지녀 행복한 벌처럼 이 꽃, 저 꽃을 마냥 옮겨 다닌다. 하지만 진득하게 배겨내는 법이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성에 대해서도 이런 성격은 마찬가지다.

사주·별자리·타로카드 운세 모두 연예인

한편 동양의 사주에 따르면 김희선은 인시(오전 3시~오전 5시)에 태어난 뱀띠. “제가 새벽 3시에 태어났거든요. 뱀은 새벽 일찍 풀잎에 고인 이슬을 먹으러 집을 나가 이리 저리 돌아다닌데요. 연예인도 마찬가지잖아요. 전 태어날 때부터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운명인가 봐요.”


또한 사주, 별자리와 함께 운세 풀이의 한 방법으로 인기 있는 타로카드에서도 “점을 칠 때마다 어김없이 ‘연예인’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세 가지 종류의 운세 풀이에서 모두 연예인 관련 점괘가 나오는 셈이다.

김희선은 얼굴이 너무 알려져 “점 치는 곳을 직접 찾아 다니지 못하는 대신 요즘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운세 풀이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말했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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