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봄’을 담아 가세요
매주말 수채화교실 개설
22일엔 가든세미나 열어
명실공히 LA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광산업으로 거부가 된 럭키 볼드윈의 저택이었던 곳이다.
TV시리즈 ‘타잔’ 등이 촬영됐던 곳으로 현재 복숭아, 살구, 벚나무 등의 꽃망울들이 막 벌어지고 있다. 화단마다 팬지, 베고니아, 아이리스, 파피 등 갖가지 봄꽃들이 만발하고 그 사이를 돌아다니며 고운 깃털을 활짝 펴대는 공작새들이 볼만하다.
이 곳에서 현재 여러 가지 봄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중 하나가 3~4월 매 주말 방문객들을 상대로 열리고 있는 수채화(water color) 교실.
가든의 아름다운 모습을 수채화로 옮기는데 꽃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각종 테크닉을 배우게 된다.
오는 22일 오후 3시에는 유명한 영국의 가든 전문가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가든을 방문해 관객들과 봄철 꽃 관리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로이드는 가든에 관련된 수많은 서적을 출판했는데 그의 책은 매년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르고 있다. 세미나 입장료는 35달러이다.
이밖에 식물원에서는 봄철에 생산되는 허브를 이용한 요리 강연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동백꽃에 대한 설명회도 매 주말 열고 있다.
식물원은 매일 오전 9시∼오후 4시30분에 개장하며 입장료는 성인 5달러, 어린이(5∼12세) 1달러. 트램 투어 요금은 2달러.
가는 길 210번 프리웨이 이스트를 타고 가다가 볼드윈(Baldwin Ave.)에서 내려서 우회전하면 식물원에 도착하게 된다. 주소: 301 N Baldwin Ave. Arcadia.
문의: (626)821-3222. 인터넷 www.arboretum.org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