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식 궁합 토마토와 설탕

2003-03-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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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사람이 먹는 야채류 중 영양가가 가장 많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무기질과 칼슘, 칼륨이 풍부하며 비타민 B1도 들어 있어서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서양에선 파스타나 샐러드 등 토마토가 요리의 재료로 다양하게 쓰이는데 한국에선 토마토가 거의 과일처럼 사용될 뿐 음식에 쓰이는 일이 드물다.
그런데 당분이 적은 토마토는 그다지 맛있는 과일이라고는 할 수 없어, 이모저모로 박대당하는 편이다. 더구나 아이들에게 토마토를 먹이려면 거의 전쟁이라도 해야할 판이라 많은 엄마들이 토마토 위에 설탕을 뿌려주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다지 좋은 섭취법이 아니다. 설탕이 인체내에서 분해 이용되려면 비타민 B1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1이 설탕의 대사에 쓰이다 보면 귀중한 비타민 B1가 손실되는 것이다.
토마토는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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