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자자 ‘낙관지수’ 6년래 최저 추락

2003-02-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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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낙관지수’가 6년여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UBS와 갤럽은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조사에서 1월중 38이었던 낙관지수가 2월엔 9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6년 10월 이후 최저치이며 이전 저점(지난해 10월29일)도 훨씬 밑도는 수치다. 향후 12개월간의 경제를 낙관적으로 판단한 비율도 35%(전달 42%)로 하락, 6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지금은 금융투자의 적기가 아니다”라고 응답, 주가가 당분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경제위협 요인으로는 이라크전 가능성(37%)을 꼽는 투자자들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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