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가는 25일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날 오전에는 소비자신뢰지수가 64.0으로 떨어지고 북한의 미사일실험발사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었으나 이라크전쟁이 당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오름세로 반전됐다.
국제시장에서 유가가 하락한 것도 막판에 장 분위기를 개선시키는데 기여했다.
최근의 하루거래량에 비해 주식의 손바꿈이 활발했던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0.50%(6.60포인트) 오른 1,328.98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5%(51.26포인트) 추가한 7,909.5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2%(5.99포인트) 상승한 838.57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4억주, 거래소시장은 14억8천만주였다.
이날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되는데는 통신주와 소매업체주의 공이 컸다.
최근 수일간의 주가하락에 기여했던 전화회사인 SBC커뮤니케이션스는 2.89% 올랐으며 주택보수물품 소매체인인 홈디포는 전날 로우스와 마찬가지로 기대 이상의 4.4분기 실적을 공시한 후 2.93% 상승했다.
네트워킹주는 여전히 큰 폭으로 주가가 빠졌다.
시스코시스템스는 2.36% 밀렸다.
휴렛패커드는 이날 장 종료 후의 실적공시를 앞두고 2.48% 올랐다.
에너지회사인 엘파소는 앞으로 자금사정이 완화될 것이라는 발표를 한 후 9.89%나 올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