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목소리커져
2003-02-25 (화) 12:00:00
경영참여 요구건수 증가
`더 이상 앉아서 당하지 않는다’. 엔론과 월드컴 사태 등 경영진의 잘못으로 엄청난 피해를 봐야만 했던 소액투자자들이 이러한 불행의 재발을 막기 위해 회사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3일자 뉴욕타임스는 미 기업들의 연례 주총회장에서 소액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올해 들어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액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담아 경영인들에게 제출한 결의안 건수가 올해 들어 이미 839건을 기록, 지난 한해 동안의 802건을 넘어섰다.
이들 소액투자자들의 결의안은 주로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임원들에 대한 기존의 무분별한 스톡옵션 관행 개혁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