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지수 다소 하락 가능성
1월 남가주 집값 작년비 20% 뛰어
■ 프리뷰
미 기업들은 저조한 경제실적과 대 이라크 전쟁 위협 등으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신규 고용을 주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력채용 조사기관인 ‘맨파워’사가 24일 밝혔다.
맨파워 사가 전국의 1만6,000여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중 22%가 2·4분기에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9%는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들은 2·4분기 동안 현 인력을 유지하겠다고 답했거나 고용계획이 아직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뉴욕증시는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자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에도 거래량이 12억∼13억주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컨퍼런스보드가 공개하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의 79에 비해 더 떨어진 77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에는 지난달 중의 내구재주문통계가 나온다. 내구재주문은 지난해 12월의 0.2% 감소에 이어 지난달에는 0.1%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날에는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량이 발표된다. 지난해 12월에 연간기준으로 108만2,000가구였던 판매량은 지난달 105만 가구로 3만2,000가구 줄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 리뷰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2주 째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7% 오른 1,349.02에 14일 장을 마감했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38 % 상승한 8,018.11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59% 추가한 848.17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 1월 중 남가주 지역서 매매된 주택의 평균가격이 계속되는 저금리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나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의 경우 평균 매매가격은 27 만8,000달러로 18.3% 상승했다.
한편 AOL타임워너의 수장인 제이미 캘너 회장은 지난주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2년만에 현직에서 물러났으며 월트디즈니사는 인기만화인 ‘위니 더 푸’(Winnie the Pooh)의 비디오 및 컴퓨터게임 판매로열티와 관련, 2억달러 규모의 소송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