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감원 바람
2003-02-22 (토) 12:00:00
미 반도체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가 지난해 11월에 밝힌 비용감축안의 후속 조치로 이번 주에 350여명을 감원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이어 내셔널 세미컨덕터도 이날 감원 계획을 밝혔다.
앞서 AMD는 비용절감 방편으로 전체 직원의 15%에 달하는 2,000명을 2·4분기까지 감원하겠다고 결정했다. AMD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550여명의 인력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 정보가전제품용 반도체업체로 전세계 걸쳐 약 1만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내셔널 세미컨덕터가 종업원의 5%를 감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감원 계획은 세계 2위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인력의 약 10%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