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분자공학·의료장비·감시시스템·로봇 등 유망

9.11 사태이후 계속되는 테러위협과 강화된 국토보안조치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미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이로 인해 새롭게 각광받는 산업들도 있다.

UC샌타크루즈 공과대학은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미 정부의 국토안보조치 강화로 향후 노동수요가 크게 증가할 산업기술분야를 지적했다. 이 보고서가 꼽은 유망 산업기술 분야는 생명분자공학, 의료장비, 감시시스템, 마이크로 전자기 시스템, 로봇, 센서기술, 정보기술(IT), 식품가공 분야 등으로 주로 첨단 산업기술에 몰려있다. 이들 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센서 커뮤니케이션(sensor communication): 실시간으로 환경정보의 변화를 감지하고 모니터할 수 있는 디지털 신경시스템 테크놀러지. 센서, 무선센서 커뮤니케이션, 센서 데이터 서비스기술분야는 2010년이면 수 십 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형성이 기대될 만큼 수요급증 예상

▲감시시스템: 인공위성을 매체로 한 항공통신, 항행, 감시시스템 및 항공교통관리 시스템. 9.11이후 항공교통안전과 항공교통감시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강조되면서 항공교통관리의 효율성과 한정된 공역의 활용도를 높여 항공교통안전을 증진시켜 주는 시스템.

▲정보기술(IT): 캘리포니아주 노동부는 실리콘밸리가 인접한 샌타클라라 카운티내에서만 소프트웨어개발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 직장수가 지난 99년 6만8,900개에서 2006년에는 11만9,300개로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전자기기 시스템(MEM system):MEM 센서기술은 전자센서 와 화학센서를 실리콘 모트(mote)안에 통합하는 기술로 스마트더스트의 핵심기술. 센서와 레이저 통신용 송, 수신장치등이 하나로 스마트 더스트 장치로 기상관측에서 스파이행위까지 가능한 모트 개발 단계.

▲생명분자공학: 생명기술과 나노기술이 통합된 새로운 분야로 인간유전자 연결지도 작성에 사용된 기술. 이 두 기술이 통합되면서 맹인도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비전 칩 개발가능

▲식품가공산업: 프로그램화된 로직컨트롤러, 장비조종, 세척과 분류, 혼합, 포장기계의 가장 큰 수요처가 식품가공분야. 연방노동부는 이 분야에서 전문기술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많지 않으나 향후 전문기술자와 컴퓨터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

▲로봇(Robotics):자동차와 항공, 전자제품, 식품가공 및 제약분야에서 로봇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