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화·인터넷번호 하나로

2003-02-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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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번호 시스템
정부, 조기도입키로

미 정부가 번호 하나로 일반전화와 인터넷,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징을 모두 연결해주는 전자번호시스템(ENUM)의 도입을 앞당길 예정이다.

연방상무부는 최근 국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정부는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ENUM이 이용자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기술의 혁신과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실현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NUM은 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 이메일 등에 각각 다른 번호와 주소를 쓰는데 따른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들은 부여된 번호를 한번만 입력하면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자유자재로 옮겨다니며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게 된다.

국제표준을 논의하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이어 지난해 지난해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서 표준안(RFC2916)이 마련된 후 13개국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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