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코스모스’1년 고급브랜드 특화 적중
2003-02-15 (토) 12:00:00
3월2일까지 대대적 세일
한인타운은 물론 주류업계서도 흔치 않은 디지털가전 전문점인 ‘디지털 코스모스’(대표 임정숙)가 14일로 개장 1년을 맞았다.
중산층을 타겟으로 한 고급 가전 스토어라는 컨셉으로 출발했던 ‘디지털 코스모스’ 1년에 대해 임정숙 사장은 성공적이라는 자평을 내렸다. 임사장은 “소비자들의 기호가 디지털 쪽으로 바뀌고, 중저가 가전은 코스코 같은 대형 할인점에서도 판매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고급 브랜드 위주의 특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전업계의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는 손익분기점도 개장 한 두 달만에 도달했다.
‘디지털 코스모스’의 성공에는 차별화도 한몫 했다. ‘서킷시티’ ‘굿가이스’ 등 미 대형체인의 백화점식 진열이 아닌 각 브랜드별로 부스를 독립, 소비자들이 한눈에 제품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홈 시어터 부문은 전담팀을 만들어 제품 설명에서 설치는 물론 안방극장 시스템과 어울리는 가구까지 판매 ‘원 스톱 샤핑’ 체제를 만들었다.
또 기존의 ‘코스모스 전자’를 백색 가전 위주의 웨어하우스 형태로 개편한 대신 ‘디지털 코스모스’는 플라스마, HD TV와 홈 시어터, 오디오 전문점으로 운영, 겹치는 고객을 없게 했다.
‘디지털 코스모스’는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사장은 “지난 해 시작한 프랜차이즈 확대계획을 구체화, 연내 어바인과 샌디에고에 2개 스토어를 오픈 한 후 몇 년 내 전국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코스모스’는 개장 1년을 맞아 3월2일까지 전 품목 세일과 경품 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323)732-1055.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