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인력 LA 취업시키자”
2003-02-14 (금) 12:00:00
LA 한인업체 서울서 모집
한국의 금융인력을 LA에 취업시키는 안이 시도되고 있다.
LA의 취업알선업체인 GHRD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제휴, 한국의 고급금융인력을 들여 올 계획이다.
GHRD의 한 관계자는 “LA 한인은행들이 오피서급 이상 직원들이 모자라 서로 뺏기고 뺏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조기명퇴등으로 한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유능한 금융인력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얻고 LA 한인금융업계는 구인난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관리공단의 하상진대리는 “공고가 나가자마자 이미 50명정도가 응시했다”며 “고급금융인력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HRD측은 일단 유능한 한국에서 금융간부를 확보한 후에 LA의 한인은행과 접촉해 필요한 인력을 수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격조건은 4년제 대졸이상으로 국내은행에서 지점장급으로 3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내용적으로는 해외근무경력이 있는 간부직원이 우선적으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대한 면접은 다음달 3, 4일 이틀간 실시된다. 조건은 연봉 5만-10만달러, 계약기간은 3년이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