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벤처기업 개발3D 입체TV 나온다

2003-02-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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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상 품

떨림현상 획기적 개선
A&D USA사, 오는 4월
‘i-Magic’ 미 시장 출시

한국벤처기업이 개발한 3D입체 TV가 오는 4월부터 미시장에 출시된다.
한국 A&D사(대표 이상용)가 개발한 3D입체TV i-Magic은 기존 텔레비전 입체영상에서 나타나는 떨림현상(Flicking)을 제거한 신기술 제품으로 최근 입체영상 제작업계 관계자들에게 시연한 결과 호평을 받았다.


제품을 미국에 들여와 시판할 A&D USA(대표 조셉 오)사는 1,000여대(총액 1,500만 달러)를 들여와 프라이스(Fry’s)등 전자 소매체인점과 X3D와 iGlass 등 입체 영상물 제작업체등에 판매하며 한인시장에도 소량 출시할 계획이다.

조셉 오 대표는 “기존 TV를 통해 입체영상을 시청할 경우 떨림현상이 심해 어지럼 현상과 구토, 두통등으로 오랜시간 시청할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3D입체 영상물 제작 자체가 활발하지 못했다”면서 “떨림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i-Magic TV보급이 확대될 경우 입체영상물 제작도 활발해져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 제품은 기존의 입체TV들이 채택하고 있는 브라운관 표면코팅기술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입체 영상신호 주사단계에서부터 떨림을 제거한 원천기술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3D입체 텔레비전 i-Magic은 2D, 3D겸용으로 디지털 29인치 TV와 특수안경2개 1세트에 1,500달러에 시판될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3D 입체영상 미니극장 시스템과 3D영상 제작촬영이 가능한 비디오 카메라 등도 개발해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www.and3d.com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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