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산 맥주가격 오를듯

2003-01-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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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맥주값이 오를 전망이다. 최근 하이트사가 한국내 맥주 출고가를 제품에 따라 6.1%에서 7.2%까지 인상한테 이어 OB맥주도 6%에서 6.9%까지 인상함에 따라 한국산 수입맥주의 미국내 시판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맥주회사들은 이번 맥주 출고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입맥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제조경비 부담을 가격인상이유로 밝혔다.

OB라거와 카스 등 OB맥주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칼트라’의 박기홍 사장은 “아직 수입가격 상승폭과 시기가 결정되지 않아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남가주 맥주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큰 폭 인상은 힘들 것”이라면서 “경쟁사의 추이를 좀더 관망하겠다”고밝혔다.

한국산 맥주는 타운 마켓에서는 6개들이 캔기준으로 소매가 3달러99센트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와 OB등 한국산 맥주는 남가주에서만 연 200여만 달러어치가 수입판매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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