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부해안 부두노조, 새 근로계약 수용

2003-01-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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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공식 일단락

서부해안(태평양연안) 부두노동자들은 22일 앞으로 6년간 적용될 새 근로계약을 압도적 찬성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작년 가을 연방정부의 개입으로 겨우 진정됐던 이 지역 노사분규는 공식적으로 일단락됐다.
국제부두창고노조(ILWU) 소속 조합원의 85%가 투표에 참여해 90% 가까운 찬성률로 새 근로계약을 수용했다.
새 근로계약은 건강보험 혜택과 함께 연금지급액을 60%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원들은 2008년부터 연간 1,800달러의 연금을 수령하며 근속연수에 따라 누진제가 적용돼 30년 근속자는 퇴직시 1년에 5만4,000달러씩 받는다. 급여도 계약 만료시까지 12% 올려 부두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9만달러선으로 증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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