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이슈 1월장의 여파
2003-01-07 (화) 12:00:00
1월주가 오르면 그해 장세 상승
1월의 장세가 1년을 지배한다.
거의 매년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1월 장이 오르면 그 해의 일년 장세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은 1월의 장세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올해에는 경제 회복뿐이 아니고 지정학적 이슈들도 산재해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예측하기 힘든 일년이 될 전망이다. 장이 지속적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우선적으로 지지부진한 경제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어야 한다.
부시 행정부가 올해 계획 중인 6,000억달러 정도의 감세 정책과 경기 부양책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저금리 정책이 올해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준다면 경제 회복세는 큰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이외에 지정학적 이슈들도 미국의 주도대로 풀린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예를 들며 지금과 같이 주변이 어수선할 때 투자의 기회가 찾아오듯이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위에 나열한 이슈들이 올 상반기 안에 모두 긍정적으로 풀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채권비중을 줄이고 주식비중을 늘리라고 권장한다.
반면 현재의 불확실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지금은 투자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장이 올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며 주식보다는 채권에 더 큰 비중을 두라고 주장한다.
통계학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1월의 장세 결과에 따라 양쪽 캠프의 목소리 강도가 달라지겠지만 올해에는 지난 3년의 베어마켓에서 벗어나 다시 불마켓으로 돌아서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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