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13일부터 개학
새해의 시작과 함께 LA통합교육구(LAUSD) 전통수업제 학교들을 비롯한 많은 학교들이 오는 13일부터 일제히 개학에 들어간다. 연말연시와 겹친 짧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봄학기는 학년의 후반기를 정리하는 시기이면서 또 치러야 할 각종 시험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학기이기도 하다. 교육 관계자들은 봄학기에는 학년 전반기에 나타난 각 학과목과 스탠포드 9 시험 성적을 토대로 잘하는 부분은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학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주 교육부가 시행하는 학력고사 등 각종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다. 학업 계획 준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봄 학기에 치르게 되는 시험의 종류와 관련 정보를 알아본다
‘스탠포드 9’을 ‘CAT’로 대체, 3월 첫시험
■CAT6
가주 성취도 시험 제6개정판(California Achievement Test, 6th Edition Survey)의 약자로 주내 모든 공립 초·중·고교의 2∼11학년 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가주의 표준학력고사. 지난해까지 5년간 가주 표준학력고사였던 스탠포드 9(SAT-9) 시험을 올해부터 CAT6가 대체하게 된다.
스탠포드 9과 마찬가지로 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이지만 시험의 양이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 표준학력고사이기 때문에 학생의 실력을 전국의 학생실력과 비교하고 나아가 교사, 학교, 교육구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CAT6의 시험 과목은 2학년에서 8학년까지는 독해/언어(Reading/ Language), 스펠링, 수학 등 3과목이며 9학년부터 11학년까지 고교생들은 독해/언어, 수학, 과학 등 3과목을 치르게 된다.
스탠포드 9과 마찬가지로 성적표에는 전국 또는 주 전체의 같은 학년끼리 성적을 비교할 수 있도록 백분위(percentile)로 표시된다. CAT6는 오는 3월 첫 시험을 치르게 된다.
■가주 스탠다드
시험(CSTs)
주 교육부가 정한 학습기준에 보다 가까운 평가를 하자는 취지에서 2000년 시작된 시험으로 언어능력(Language Arts), 수학, 역사-사회과학, 과학, 작문 등 5과목으로 치러진다. 언어와 수학 두 과목은 전 학생이 치러야 하며 나머지 과목은 학년마다 치러야 할 과목의 수가 달라진다.
2003년에는 2·3학년과 6학년 학생들은 기본 두 과목만 치르게 되고 4학년과 7학년은 작문까지 포함해 3과목, 5학년은 기본 두 과목에 과학까지 3과목을 치른다. 또 8학년은 언어, 수학, 그리고 역사-사회과학 등 3과목, 9학년의 경우는 언어, 수학, 과학 등 3과목을 봐야 하며 10·11학년은 작문을 제외한 나머지 4과목을 모두 치른다. 시험 시기는 학교의 수업제에 따라 3월 또는 5월에 실시된다.
■고교 졸업시험(CAHSEE)
고교 졸업자가 자격에 맞는 학력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시험. 지난 2001년 봄학기에 당시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범 실시됐으며 정책이 변경되지 않는 한 2003-2004학년도부터는 CAHSEE 두 과목에서 모두 통과를 해야 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9학년 때부터 시험을 볼 수 있으며 통과에 실패한 과목에 대해서는 12학년까지 총 8∼9차례 재 응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영어 과목의 경우 시험 내용은 9·10학년 수준이며 수학 과목의 경우 대수, 함수, 기하, 통계, 확률 등 6·7학년 수준과 대수 1까지를 포함하게 된다. ETS 주관으로 매년 6차례 실시되는데 2003년 봄학기에는 1월 14-16일, 3월 4-6일, 5월13-15일 등 세 번에 걸쳐 시행된다.
■골든스테이트 시험(GSE)
7학년에서 12학년까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으로 필수 시험은 아니고 자원해서 치를 수 있다. 고교 교과과정의 각 과목별 시험이 있는데 대학 입학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면 주지사의 금 인장(golden seal)이 붙은 특별 졸업장을 받게 되므로 성적이 뛰어나면 궁극적으로 대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시험 시기는 봄 학기 중 두 번에 나뉘어 실시되는데 1월중에는 수학, 독해·문학, 작문, 경제학, 정부·국민윤리, 5월중에는 대수 1, 기하, 경제학, 정부·국민윤리, 역사, 생물, 화학, 물리, 종합과학, 스페인어 등이 치러진다.
■AP시험
대학수준의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을 듣는 학생들이 대입을 위해 자발적으로 치르는 시험으로 칼리지보드가 시행한다. 5점 만점에 3점을 받으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해주고 높은 AP 점수는 대학입학 사정에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각 과목별로 시험이 제공되며 5월중에 시험이 실시된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