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지표 잇단 호조 생산성 5.1%증가

2002-12-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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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핵심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청신호를 알리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연방노동부는 4일 3·4분기 노동생산성이 예상보다 높은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도 이날 공장 수주가 10월에 1.5% 상승해 전달의 2.4% 감소에서 크게 반전됐다고 전했다.
이들 지표의 호조는 구매관리연구소(ISM)의 비제조업 지수가 11월에 57.4로 전달보다 4.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것과 때를 같이 한 것이다. 이로써 서비스 부문은 10개월째 상승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시간당 생산되는 양을 의미하는 생산성이 3·4분기에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한달 전 예상했다. 전문가들도 생산성이 7∼9월에 4.5% 증가할 것으로 앞서 예상했다가 경기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최근 내다봤다.
지난 9월까지 12개월 간의 생산성 상승도 5.6%에 달해 지난 73년 1·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일 올 들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관측했다. FRB는 지난달 올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연방기금 금리를 지난 41년 사이 가장 낮은 1.25%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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