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외국인용 아파트 미주서 분양
2002-12-04 (수) 12:00:00
‘로얄 팰리스 스위트’ 17평형 위주
서울 광화문에 외국인을 겨냥한 신개념 아파트로 건설중인 ‘로얄 팰리스 스위트’가 미주에서도 분양된다.
부동산개발 전문업체인 (주)신영이 시행사, SK건설을 시공사로 해 건설될 로얄 팰리스는 외국인 장기투숙자를 위한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에 아파트의 기능을 접목시킨 주거공간으로 지상 18층에 지하 4층 규모. 세대 수는 오피스텔 30유닛을 더하면 모두 468유닛으로 평형은 13~56평까지 다양하나 17평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 분양 후 소유주가 입주하지 않고 위탁 경영을 맡기면 3년간 분양가의 연 8.5% 수익을 보장한다고 분양을 위해 LA를 방문한 신영의 유재욱 차장은 3일 밝혔다. 위탁경영을 의뢰할 경우 아파트 소유주가 10일간 무료 사용할 수 있으며 20일간은 50% 할인 투숙권을 부여받는다.
신영의 유 차장은 “아파트 공사는 일주일 전에 이미 시작됐다”며 “만에 하나 시행사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시공사로 대기업인 SK건설이 나머지 공사를 책임지고 끝낸다는 것이 계약상 명시돼 있어 말썽이 된 삼성 쉐르빌등과 같이 돈만 내고 아파트 입주는 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 요지인 광화문 교보빌딩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로얄 팰리스 분양설명회는 5일 래디슨 윌셔플라자 호텔 2층에서 열린다. 신영은 지난 99년부터 LA의 뉴스타 부동산(대표 남문기)과 업무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문의 (213)385-4989.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