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달력 ‘애국’이 휩쓴다

2002-12-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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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 성조기등 미상징 배경 많아

한인업체들의 내년도 달력 주문량은 예년과 큰 차가 없으며 9·11테러와 애국심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 달력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가디나의 ‘주노 캘린더’는 기존의 벽걸이 형 달력에 삽입되는 배경그림에 테러로 무너진 월드 트레이드센터, 캐피탈 힐, 성조기, 자유의 여신상 등 미국 상징물이 든 캘린더가 많다고 전했다.
브렌든 김 부장은 “9·11테러 후 지속돼 온 애국심과 미국인의 자부심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 미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들을 달력의 배경사진으로 사용했다”며 “특히 미 회사들로부터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한인업체들의 주문량은 예년과 별 차가 없으나 은행 등 일부 업계는 지난해보다 주문량이 오히려 10%가량 늘었다. 중소규모 업체들은 탁상용 달력, 대기업은 큰 벽걸이 달력과 데스크 패드 주문이 많았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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