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정국·OPEC·MS ‘최고독점체’선정

2002-12-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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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우정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마이크로소프트(MS), 국제항만창고노조(ILWU), 미국대학농구(NCAA) 등이 미국내 5대 독점 기관 또는 업체로 선정됐다.
비즈니스위크는 9일자 최신호에서 하버드 대학의 주요 경제학자들이 이들 5개 기관 및 업체를 ‘최고 독점체’(best monopoly)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메이저리그(MLB)와 미교육협의회(NEA), 매서추세츠주 민주당 등이 간발의 차이로 5위권에 들지 못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우정국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독점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부실한 서비스에도 불구 높은 임금을 유지해왔다.
OPEC는 1973년의 제1차 석유 파동부터 시작해 80년대 초반까지 계속된 오일쇼크시기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최근에는 비 회원국들의 부상으로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기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MS의 경우 최근 미국 법무부로부터 가장 위험한 독점 기업으로 지목됐으며 최근 잇단 소송에서도 대체로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 당분간 최대 독점 기업의 위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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