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급 부족… 꿀값 오른다

2002-12-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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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값이 오른다. 미 양봉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인 가뭄으로 꿀 채집량이 준 데다 값싼 외국산 꿀에 대한 관세 부과로 꿀의 전체 공급이 줄어 파운드당 1달러~1달러20센트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몇 년간에 비해 2배가 높은 가격이다.
미 정부는 작년부터 중국과 아르헨티나 산 꿀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으며, 올 8월에는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함유되었다는 이유로 중국산을 수입금지 조치했다.
협회는 가뭄으로 인해 벌들이 수분을 시킬 수 있는 야생화들이 적게 피어 꿀 생산량이 작년보다 27% 감소한 1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주는 플로리다, 노스 다코다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꿀 생산지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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