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프터댕스기빙 세일정보알려드려요

2002-11-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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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웹사이트들이 추수감사절이 오기도 전에 소매체인들의 할러데이 세일 내용을 네티즌들에게 공개, 물의를 빚고 있다.
DealofDay.com, FatWallet.com, DvdTalk.com등 절약안내 회사들은 베스트 바이, 오피스 맥스, 스테이플스, 토이즈러스, 월마트, 타겟, 시어즈의 대형 소매체인점의 세일정보를 자사 사이트에 올렸다.
댕스기빙 직후 오피스 맥스는 HP 프린터를 웹사이트에서 현재 가격보다 33% 싼 200달러, 베스트 바이는 코닥 디지털 카메라를 현재 가격 149달러99센트의 3분의 2인 99달러99센트에 판다는 것이 그 예. 또 14달러99센트인 8마일 사운드트랙도 베스트 바이 사이트에서 8달러99센트로 할인될 예정이다.
이 정보를 입수한 소비자들은 비교샤핑을 통해 절약을 하는 것은 물론 사전에 물건을 구입하고 세일개시 직후 차액을 환불받는 방법으로 시간도 절약하고 있다.
작년에 이같은 방법으로 큰 돈을 아꼈다는 한 소비자는 “미리 물건을 구입하고 세일이 시작되던 날은 느긋하게 고객서비스 부서에 가서 차액을 돌려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픈시간 전부터 가게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더라”고 전했다.
세일 사실을 개시일 직전에 광고하는 것이 관행인 이들 소매점은 정보의 정확성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회사기밀이 누군가에 의해 새어나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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