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주, 테러우려에 ‘반짝상승’
2002-11-19 (화) 12:00:00
월드컴, 전HP사장을 CEO로 영입
이수주, 실적부진에 “직원40%감축”
‘10월 주택건설 호조’ 보고서 예정
■ 이번주 ■
연방상무부는 저금리에 따른 주택수요의 지속적인 강세로 10월중 주택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0일 발표한다. 10월중 건설주택은 연비로 환산할 때 171만 가구로 올해 평균치인 169만 가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노동부는 19일 10월 중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 물가는 9월에도 0.2%포인트 올랐었다. 또 컨퍼런스보드는 21일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의 평균치가 9월에 이어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한다.
한편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기업들은 2003년 초 예년 보다 많은 직원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라고 ‘맨 파워’사가 밝혔다. 이 회사가 전국의 1만6,000개 업체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20%이 직원을 더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주 ■
뉴욕증시에서는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첨단기술주들이 반사이익을 챙겼다. 나스닥에 상장된 첨단기술업체 주가지수는 이 기간 3.8%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컴퓨터 및 통신업체의 최고경영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회계부정 스캔들에 시달려온 ‘월드컴’은 ‘휴렛-패커드’ 사장이었던 마이클 카펠라스(42)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카펠라스는 ‘월드컴’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너스로만 1,400만달러를 약속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의 주요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이쑤주(Isuzu)는 계속되는 미국내 판매실적 저조로 미 현지법인 직원의 40%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주는 미 현지법인에서 근무중인 400여명의 직원 중 150여명을 해고할 방침이다.
<하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