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은 루머”
2002-10-31 (목) 12:00:00
한인 의류체인 거래처에 해명서 발송
“재정 튼튼…연말까지 8개매장 오픈”
다운타운의 대형 한인 의류소매체인이 한동안 ‘파산신청’이라는 악성루머에 휘말리자 최근 거래업체들에 일일이 해명서 성격의 편지를 발송하는 등 소문 진화에 진땀을 빼 눈길.
대표적인 한인 의류기업인 이 업체는 지난 23일 거래처에 보낸 서신에서 재정상태가 지속적인 성장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큼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도 안 되는 허위소문에 대해 조사하고자 여러분의 도움과 연락을 청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20여군데 매장을 열었고 연말까지 8군데의 새 매장을 더 열 계획’이라며 ‘대중적인 지지는 이미 CNBC의 청소년대상 설문조사결과 재차 입증됐다”고 강조.
한편 최근 한달 새 다운타운에는 한인 의류업체들로부터 다량의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이 업체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등의 출처불명의 소문이 나돌아 의류협회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쏟아지는 등 한동안 소동이 벌어 졌었다.
<하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