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한인사회에도 TV 홈 샤핑시대가 개막됐다. 한인 커뮤니티의 유통과정이 더 다양해지게 된 것이다.
29일 밤 11시 LA에서는 채널 44, 기타 지역에서는 케이블 방송 채널을 통해 방송될 TV 홈샤핑 채널 ‘TV 홈샤핑 코리아’(대표 이규태)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복잡한 유통과정을 줄이고, 전산처리함으로써 싼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집에서 TV로 샤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소비자를 대신해 좋은 제품을 찾고 이를 싼 가격으로 흥정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규태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한인들이 굳이 미국 홈 샤핑 채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입맛에 맞는 제품을 한국어로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한인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들이 좋은 제품을 가지고도 소비자와 연결하기 위한 마케팅 도구가 없어 고전하고 있으나 이들과 소비자들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TV 홈 샤핑 코리아를 통한 구매방법은 방송을 보고 전화를 해도 되지만 ▲전시장 방문(3287 Wilshire Bl, 1층) ▲신문, 카탈로그를 통한 전화, 우편 주문 ▲곧 개통될 인터넷 웹사이트(www.tvhsk.com)를 이용해도 된다.
TV 홈샤핑 코리아는 현재 생활용품등을 중심으로 30여 품목을 선보이며 앞으로 미용, 악세서리, 전자제품, 가구, 의류등 60개를 더 늘릴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주 6일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이며 한 달 후 방송시간을 확대할 계획. 월 예상매출액은 60만-100만달러로 잡고 있으며 향후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 시카고등으로 확장할 플랜을 갖고 있다. (213)381-7777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