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히스패닉 관계자들성정경 총영사 면담 아씨사태’중재요청

2002-08-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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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번호 불일치를 이유로 50여명의 종업원을 정직시킨 아씨마켓 사태와 관련, 히스패닉 단체 관계자들은 22일 LA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 성정경 총영사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CHIRLA 앤젤리카 살라스 사무국장, 전국변호사 길드 짐 래퍼티 사무국장, 스웨트샵 워치 빅터 나로 사무국장, 롤런드 팰런시아 클리니아 로메로 사무국장 등은 “성 총영사가 이달초 한·히스패닉 리더들을 초청해 양 커뮤니티의 화합을 위해 노력한 만큼 인종갈등을 내포하고 있는 이 문제에 개입, 원만한 해결을 도와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총영사는 “아씨 사태는 근본적으로 미국에서 미국법에 따라 영업을 하고 있는 한인업체와 히스패닉 노동자들 사이에 일어난 문제로 총영사관은 개입할 권한이 전혀 없다”며 관할권을 가진 미 정부기관을 찾아갈 것을 제안했다.
총영사 면담 후 히스패닉 단체 관계자들은 “조만간 멕시코 총영사와 면담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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