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보조원들 노조 추진

2002-08-12 (월) 12:00:00
크게 작게

▶ 주 내 2만6천여명,“시간당 7.68달러 너무 낮다”


격무에 비해 보수가 낮다고 불만을 토로해온 워싱턴 주내의 가정건강 보조원들이 처우개선을 위해 노조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현재 시간당 7.68달러로 최저임금을 약간 넘는 수준의 급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주내 2만6천여 홈케어 보조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송, 이들의 노조결성 찬반의사를 묻고 있다.

만약 이들이 전원 관련단체인 서비스 종업원노조(SEIU)에 가입할 경우 SEIU
의 주내 회원수는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오리건주 및 캘리포니아주의 가정건강 보조원들은 이미 노조를 결성했다.


대부분 가족 및 친척을 상대로 집안에서 노인이나 장애자를 돌보는 이들은 일의 양에 비해 부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관계당국의 개선을 촉구해왔다.

주 정부는 현재 주 46시간의 급료를 보조원들에게 지불하고 있지만 보통 이들은 새벽이나 밤에도 수발을 들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주의회는 이들의 임금을 시간당 25센트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으나 게리 락 주지사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