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팩과 산소 마스크>
2002-08-10 (토) 12:00:00
8월에 접어드니 피부가 지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하나둘 늘어난다.
아무래도 여름이라 땀도 많이 나고 햇빛에 그을릴 일도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식구들과 며칠간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피부가 거칠어지고 땀구멍이 늘어나 있다. 겉으론 괜찮아 보여도 전문가의 눈에는 피부가 ‘나 좀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모습이다.
여름철 피부 손질은 기본적으로 클린징과 보습, 미백 효과를 주는 팩이 가장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에서 수분과 함께 영양분도 다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덥고 햇볕이 따가운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아주 차가운 쿨 팩으로 열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쿨 팩은 피하조직층에서 콜라젠을 생성하는 림프관을 수축시켜주므로 열기도 빼지만 모공도 좁혀주는 효과가 있다.
쿨 팩은 집에서 레몬 즙을 짜서도 쉽게 할 수 있다. 레몬즙을 적신 냉타월을 아주 차게 식힌 후 얼굴에 얹어만 놓아도 피부가 진정된다.
또는 레몬즙에 밀가루나 아기 분유 2~3 스푼을 넣고 걸죽하게 타서 차갑게 식힌 후 팩을 해도 좋다. 얼굴에 한겹 바르고 그 위에 얇은 거즈나 티슈를 얹은 다음 다시 한겹을 바른 후 20~39분분 후 꾸득꾸득 굳으면 뜯어낸다. 이것은 미백 뿐 아니라 영양을 보충하는 효과도 있다. 주의할 것은 여드름이나 알러지가 심한 사람에게는 레몬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여름에 스킨케어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산소공급 마스크를 권하고 있다. ‘옥시전 테라피’라는 독일제 기계로 공급하는 산소 마스크는 평소에도 화장으로 지친 피부에 효과적이지만 여름에 지치고 질린 피부를 재생시키는데는 더 이상 좋은 것이 없다.
산소 마스크는 공기를 쐬기도 하고 액체를 기계로 투입시켜 뿌리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마사지를 받으면서 30분 정도 쐬는 것이다. 물론 마사지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한번 해보고 나면 그냥 마사지 몇 번 받는 것보다 좋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