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에 FBI 증원해야

2002-08-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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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트웰 의원 요청, 효과적인 테러방지 위해 필요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은 워싱턴주가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 지원을 위해 예산을 늘려주도록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캔트웰 의원은 시애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수사국(FBI) 수사관 및 연방 검찰관을 보강할 수 있도록 관련예산의 증액을 요청했다.

지난달 연방상원청문회에서 캔트웰은 캐나다와의 국경지역인 왓콤 카운티
에 40∼60명의 FBI 요원과 5명의 연방검찰관 추가 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이 같은 증원을 위해 연간 8백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캔트웰은 9·11테러 이후 10억달러가 증액된 FBI예산에서 이 같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민 수에 비례한 FBI수사관 수에서 워싱턴주는 전국 36위라고 언급한 캔트웰은 인구가 워싱턴주의 절반밖에 안 되는 매서추세츠주가 워싱턴주보다
50%나 많은 수사관을 배치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 만디고 FBI 시애틀지국장은 아메드 레삼이 포트 앤젤레스를 통해 폭발물 제조물질을 반입하려다 체포된 사실을 상기시키고 현재 수사관들이 과
로에 시달리고 있다며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워싱턴주에는 FBI수사관 120명과 연방검찰관 144명이 각각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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