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트놀이 조심합시다”

2002-08-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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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경비대 안전 캠페인…지난 10년간 3백명 사망


강과 호수가 많은 워싱턴주 내에서 보트사고가 계속 발생, 관계당국이 이
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해안 경비대는 지난 1일부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콜롬비아강 하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안전캠페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강은 물론 퓨젯 사운드나 내륙지방 하천의 급류지역에서도 보트를 타다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지난 1년간 콜롬비아강 연어낚시에 나선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잇따라 경비대는 특히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 네세벡 해안경비대원 안전담당관은 특히 조류가 바뀔 때 생기는 큰 파도로 사고가 난다고 지적하고“방심하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지난 10년간 주 내에서 모터보트·카누·급류타기 등 각종 보트놀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위험천만한 알래스카에서 조업하는 어선 가운데 발생한 전체 사고건수를 크게 넘는 수준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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