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아 범고래 적응 OK

2002-08-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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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어미고래 생겨…무리와도 자연스레 어울려

지난달 퓨젯 사운드에서 캐나다 의 밴쿠버섬 지역으로 이송된 새끼 범고래
‘스프링어’의 현지적응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향에서 만난 새로운 어미고래는 접근하는 보트로부터 스프링어를 보호하는 등 상당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줄 곳 2년 생 오카의 움직임을 세밀히 관찰해온 밴쿠버 수족관의 고래전문가 랜스 바렛-레너드는“현재 다른 고래들과의 관계가 매운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스프링어가 다른 고래들과 이같은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현재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어미를 잃은 고아상태에서 한동안 퓨젯 사운드를 떠돈 스프링어는 다른 암컷고래와 친밀한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달 13일 배션 아일랜드 인근에서 생포된 스프링어는 쾌속선으로 운반돼 밴쿠버 섬 앞 바다에 방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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