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세 로렌스, 사기·돈세탁 등 사상최고 64개 혐의
시애틀에 본사를 둔 지네틱스사의 창업주가 워싱턴주 사상최대의 사기혐의로 당국에 전격 구속됐다.
연방수사국(FBI)은 베인브리지에 거주하는 케빈 로렌스(37)를 사기·돈 세탁 등 총 64건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로렌스는 워싱턴 주민을 포함, 5천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9천1백만달러를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FBI 관계자들은 로렌스가 사기행각으로 받은 투자자금으로 귀금속·주택·호화보트·고급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사치하는데 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바하마스나 카리브 도서국가 등지로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프리 쿠퍼스미스 연방차장검사는 “로렌스가 사기를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는지 확실치 않지만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와 운동기구를 통해 헬스케어와 운동을 혼합한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한 지네틱스는 홍보활동으로 각종 지역행사를 지원하는 등 그 동안 잘 나가는 신생기업 행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는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560년 징역형이 예상된다고 법조계관계자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