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페어 군함관광 서둘러야

2002-07-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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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까지 6척 공개…하루 전 무료입장권 받도록

시페어 축제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로 해군함정들이 납세자인 일반시민들에게 무료 공개되고 있으나 방문객들이 강화된 검색 때문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

해군 당국은 선상관광을 원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하루 전에 입장권을 받아야하며 배에 올라올 때에도 공항 검색대에 준 하는 소지품 검색을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배낭·칼·음식물 등의 반입이 일체 금지되며 작은 손가방과 소형 카메라만 허용되고 17세 이상 성인은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브리스토우 해군 서북미 지역사령관은“작년 만해도 검색이 전혀 없었으나 올해는 테러에 대비해 철통같은 경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모함 콘스텔레이션호가 이끄는 6척의 해군함정은 시애틀 다운타운 워터프론트의 25·30·37번 부두에 기항해 일요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선상 관광시간은 상오 9시부터 하오 4시까지다.

보안을 이유로 개장에 임박해서야 전시되는 선박의 이름을 공개하는 등 보안에 크게 신경을 쓴 해군당국은 선박주변 1백야드에 보안구역도 설정했다.
주말에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콘스텔레이션호 등 5척의 함정을 관광하려면 먼저 30번 부두에서 입장티켓을 하루 전에 받아야한다.

일인당 최고 6장까지 발급되는 무료입장권은 관광을 원하는 날짜보다 하루 전날 상오 8시부터 정오 12시 사이에 배포한다.

한편, 시애틀 항만청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25번 및 30번 여객선 터미널에 대형 임시주차장을 설치, 군함 입장객에 한해 대 당 5달러씩 받고 주차를 허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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