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날씨속 사고 잇따라…전국에서 연간 5천건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활짝 열어 놓은 창문을 통해 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어린이가 창문에서 놀다 떨어져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사고는 시애틀지역에서만 모두 3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22일, 노스게잇의 한 아파트 3층 창가에 기대 놀던 6세의 여자 어린
이가 시멘트 바닥으로 추락, 하버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에 빠져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노스시애틀에서 아기가 3층 창문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고 같은 날 커클랜드에서도 생후 14개월 된 영아가 창턱으로 기어올라 간
후 창문을 통해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그물 창(screen)은 화이버 글라스로 제작돼 50파운드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아기를 지탱할 수 없다며 안전을 위해서 알루미늄 창의 설치를 권했다.
연방 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창문에서 놀다 추락해 사망 또는 부상을 입는 어린이 숫자가 전국적으로 매년 4천7백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