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4-1로 잡고 A’s, 에인절스와 2게임차로 늘려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3연패를 당해 아메리칸리그(AL) 수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보약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리너스는 23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이치로 스즈키의 솔로 홈런과 존 올러루드의 결승 2루타 등 짜임새 있는 타격과 제이미 모이어-아서 로즈-가즈히로 사사키로 이어지는 탄탄한 마운드에 힘입어 4-1로 승리, 애너하임과 오클랜드 A’s에 2게임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모이어는 7회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뒤늦게 터진 타선으로 승수를 쌓지는 못했으나 최근 주춤한 프레디 가르시아를 대신해 매리너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매리너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오클랜드와 에인절스는 같은 날 애너하임에서 맞대결, 에이스 배리 지토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은 오클랜드가 2-1로 승리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