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 개선 시급하다

2002-07-23 (화)
크게 작게

▶ 미국의 시각

제임스 한 LA시장은 지난달 교육과 문맹률 개선을 위해 기업, 종교 지도자, 비영리 단체, 정부기관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제안, 박수도 받고 회의적 반응도 얻었다. 한시장은 학교에 관한한 직접적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공직자가 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결론 내린다면 그건 교육과 리더십을 너무 좁게 이해하는 것이다.

시장이 학교에 대해 아무 권한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학교밖 학습기회를 무시하는 말이다. 과거 아동들의 학교밖 시간은 대가족 식구들이나 전업주부 엄마나 이웃들의 감독하에 놀이, 집안일 돕기, 숙제, 기타 다른 방과후 활동들로 채워졌다. 오늘날에는 레크레이션 센터, 스포츠 팀, 교회그룹, 개인교습, 자원봉사등이 성인 지도하에 이런 시간들을 채우고 있다.

시의회는 최근 공립, 사립을 불문, 어떤 방과후 프로그램들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지를 조사하라고 관련 기구들에 요청했다. 한시장의 파트너십 팀이 우선 할 일은 이들 프로그램중 어떤 것이 어린이들의 교육 및 사회적 성공률을 가장 높일 수 있을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LA는 도움을 줄 만한 정열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풍부하다. 방과후 프로그램, 공원, 박물관, 교회, 스포츠 리그, 비즈니스 등 모두가 교육의 구멍을 같이 메울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LA는 기술직 인력 부족에 시달릴 뿐 아니라 개개인을 하나로 연결할 공통의 가치관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