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주 파워 과시한 축제

2001-11-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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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GRO 연례 식품 전시회 1,000여명 참석 대성황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회장 홍낙순) 창립 17주년 기념 식품전시회 및 회원 친목행사인‘경영인의 밤’이 도매상 70여 업체를 포함, 1천여명의 회원과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대 성황을 이뤘다.

지난 15일 시택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각 도매상은 한인 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거래 조건을 제시,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트리덴트 화이트’껌을 판매하는 아담스사는 KAGRO에 3만달러 상당의‘바디 스마트’라는 제품을 기증, 독립가맹점 계약(IFC) 본격 출범이후 협회의 위상이 신장됐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퀸텟 모기지는 한국 왕복항공권, 인터비츠는 25인치 TV, 담배 도매상인 B&W는 시애틀 수퍼소닉스 관람권을 경품으로 내놔 이들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KAGRO도 자체 부스를 마련, IFC 홍보와 함께 창업 준비자들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했다. 접수처에서 3/4분기 IFC 리베이트를 지급해서인지 행사장에서 IFC 가입을 신청하는 회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올해 식품전시회에는 주류통제국, 복권국 등 단골들 외에 퓨젯 사운드 청정대기 관리국이 부스를 마련, 한인 주유소 업주들에게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경영기법을 설명했다.

전시회 후 열린 경영인의 밤에서 메릿 롱 주류국 이사장은 한인 업주들의 민원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조만간 한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석 준비위원장은“이번 식품전시회의 성공은 순전히 IFC 몫”이라며 한인 업체들의 단결된 구매력이 주류 도매상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나리 리양(UW) 등 11명의 장학생을 선발, 5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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