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소비자 구매심리를 녹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하려했던 판매세 폐지안이 당장은 실현되기 어렵게됐다.
워싱턴주 출신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민주)의 주도로 추진돼온 세일즈 택스 일시 폐지안은 의회 내 처리시한이 촉박, 이 달 안 에 시행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머리의원은 소매판매 증대를 위해 연중 최대 샤핑시즌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3일부터 10일간 판매세를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해왔다.
이 법안을 도입하는 주 정부의 세수감소분은 연방정부에서 보전해 주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경기부양책 입안에 골몰해 있는 연방의회가 이번 주 추수감사절 휴회에 들어가 사실상 처리가 불가능한 상태다.
의회관계자들은 빨라야 내달에나 이 같은 판매세 감면혜택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달 초 판매세 감면계획안이 발표된 이후 고객이 구매를 미루는 바람에 자동차 딜러들의 판매가 급감히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