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Way 이중언어 교사 표창

2001-10-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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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박애주의자’바우한, 한인 어린이 등 돌봐

언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민가정 자녀의 영어교육과 함께 이들을 정성껏 돌봐준 페더럴웨이의 이중언어 교사가 표창을 받았다.
페더럴웨이의 세인트 프란시스 의료원은 25년간 ESL교사로 재직해온 진 바우한(60) 여인을‘올해의 박애주의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바우한은“길고 험난한 경력을 통해 모든 이민자녀들이 학업을 성취하고 커뮤니티와 연계감을 갖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76년 초등학교 교사보조 및 자원봉사자로 교원생활을 시작한 바우한은 현재는 교육구의 ESL 조정관으로 이중언어교육을 총괄하고 있다.
당시에는 한국과 베트남 난민자녀 8명으로 ESL반을 시작했으나 현재 페더럴웨이 교육구내 각급 학교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76개국에서 이민 온 1천8백여 학생들이 ESL수업을 받고 있다.

톰 머피 페더럴웨이 교육감은 바우한이“새로운 이민자를 포함, 모든 인종과 언어의 어린이들을 위해 쉴 틈 없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녀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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