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간 멸종위기 보호...금년 회귀량 부쩍 늘어
워싱턴주 중 북부지방 하천에 보호 어종인 스틸헤드가 연어와 함께 대규모로 회귀, 4년만에 낚시가 다시 허용될 전망이다.
바다로 되돌아가는 습성을 지닌 송어의 일종인 스틸헤드는 현재 동부 워싱턴주, 오리건주 및 캘리포니아 주에서 멸종위기 어종으로 지정돼있다.
국립해양어류국(NMFS)은 97년 이후 보호 어종으로 금지해온 스틸헤드 낚시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자연산 스틸헤드의 낚시는 계속 규제하되 양식 스틸헤드에 대한 낚시규제는 풀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부화장에서 풀어준 양식 송어의 마리 수가 크게 불어나 자연산 송어의 번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콜롬비아강을 따라 회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3만2천여 마리의 스틸헤드가운데 20% 가량만 자연산 인 것으로 이들은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