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트롱 유니서브 사업 확장...7년만에 워싱턴주‘정상’
한인이 운영하는 노약자 및 장애인 간호보조 전문업체 ‘암스트롱 유니서브’(대표 리아 암스트롱)가 스노호미시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 에버렛과 린우드 지역의 한인 노인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받게 됐다.
암스트롱 유니서브는 스노호미시 지역의 한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에버렛 에이스 고교 앞 홀리 빌리지 노인아파트 1층(9615 Holy Dr. Suite #B-15)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0월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버렛 사무실에는 한인 매니저 김경자씨가 배속돼 한인 노인들의 간병 서비스 문의를 직접 받고 있으며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 푸드뱅크, 소셜 시큐리티 혜택 등의 신청 서비스도 대행해 준다.
간호보조 서비스(In-Home Care Services)는 가사보조 서비스(Chore Services)와 달리 일상생활을 스스로 영위할 수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양로원에 들어가는 대신 자기 집에서 식사 ·목욕·의복착용·세탁·병원 입퇴원 보조 등을 해준다.
지금까지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에선 가톨릭 커뮤니티 서비스, 선라이즈 등이 이 같은 간호보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1994년 10월 타코마에서 개업한 리아 암스트롱씨는 지난 7년간 피어스·킹·서스튼 등 4개 카운티에 7개 지부를 열고 서비스 지역을 계속 확장, 현재 530여명의 간병 보조원과 24명의 행정직원이 8백여명의 노약자를 돌봐주고 있다.
서비스를 받는 노약자들의 인종은 백인 60%, 유색인종 40%며 한인은 170여명 정도이다. 지역별로는 킹 카운티가 50~60%, 피어스 카운티가 30%이다.
정부 예산 감축으로 많은 간호보조 업체들이 적자를 보고 있으나 암스트롱 유니서브사는 2002년 퓨열럽 사무소, 2003년 린우드 사무소를 추가하며 계속 성장해왔다.
7년전 맨손으로 시작, 연간 매출 750만 달러의 회사로 키운 암스트롱씨는“정부와의 계약 규정을 성실히 이행해 신용을 쌓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회사 규모가 점점 커지자 암스트롱씨는 최근 주 보사부에서 16년간 근무한 캐롤 와즈니악씨를 채용, 경영 일체를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