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택공항 일부 주차장 폐쇄

2001-09-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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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6백대 분…게리 락 지사 방위군 투입 요청

시택공항 당국은 뉴욕 테러사건에 따른 보안 강화조치의 일환으로 2천6백대 분의 공항 내 주차 공간을 폐쇄키로 했다.
폐쇄되는 주차 공간은 8층 규모인 공항 주차건물 내의 각 층 및 터미널에서 200피트 이내 거리에 있는 옥외 주차장에 두루 해당된다.

이와 함께 밥 파커 공항 대변인은 연방 항공국(FAA)의 명령에 따라 27일부터 강화된 새로운 검색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금속 탐지기에 신호음이 날 경우 종전에는 다시 한번 통과토록 했으나 지금은 2차 검색을 통해 온몸을 샅샅이 뒤지는 검색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절차로 인해 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최고 2시간까지 더 걸려 탑승시간이 임박한 일부 승객들이 낭패를 겪기도 한다.


한편, 게리 락 주지사는 시택을 비롯, 스포켄·야키마·밸링햄 등 주요 공항의 경비강화를 위해 주 방위군의 투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나 미들턴 지사 공보비서는“주 방위군 투입은 앞으로 4~6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들턴은 주 방위군이 짐 검색에서 유해물질 취급에 이르기까지 FAA로부터 훈련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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