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도 이민자는 미국 편”

2001-09-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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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계 최초로 아프간 응징 지지 집회 가져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 이민자들이 테러리스트에 대한 미국정부의 응징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그린 레이크에 모인 1백여명의 인도계 주민들은 미국 정부의 테러응징 방침을 적극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락시마 레디 서부워싱턴 인도주민협회장은 9월11일 발생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참사는 인류에 대한 경종이라며 “우리 인도인들은 미국 편”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테러사건 후 중동계와 똑같은 피부색의 인도인들이 폭행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재선을 앞두고 있는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 마가렛 페이질러 시애틀시의장, 그렉 니클스 시장후보 등도 참석, 온 국민이 테러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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