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관광업계“테러 몸살”

2001-09-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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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투숙율 30%로 급락, 식당매출도 크게 줄어

뉴욕 테러사건으로 시애틀을 찾는 관광객수가 크게 줄어 관련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로 호텔과 식당 등 관광업소들의 매출이 이미 수 천만달러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일부 호텔 투숙율이 성수기인 9월에는 대개 90%이상 올라가지만 현재는 30%로 수직 하락했다며 울상 짓고 있다.
업계는 시애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각종 회의가 취소되고 그나마 열리고 있는 회의들도 참가자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식당들도 손님이 크게 줄어 전반적으로 매출이 예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3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애틀 최고의 관광명소 파이크 마켓도 마찬가지여서 생선가게 점원 제르미 릿지웨이는“단골은 계속 찾아오지만 관광객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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