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리너스 올스타 8명으로 늘어

2001-07-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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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카메론 영광…부상당한 리베라(NY), 본(TB) 대신

두‘뱃 사람’이 막차로 올스타호에 승선했다.

2001 올스타게임 AL팀의 조 토레 감독(뉴욕 양키스)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마리아노 리베라(양키스)와 그렉 본(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을 매리너스의 제프 넬슨과 마이크 카메론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매리너스는 이치로 스즈키를 필두로 총 8명이 올스타게임에 출전하는 프랜차이스 사상 초유의 경사를 맞게 됐다.


지난 92년 매리너스로 데뷔한 넬슨은 96년 양키스로 이적, 작년까지‘언터처블 불펜’으로 성가를 드높였다. 올 시즌 성적은 3승1패4세이브, 방어율 2.43으로 평범해 보이나 피안타율이 1할2푼에 불과하고 게임 당 14개 이상 삼진(9이닝으로 환산했을 경우)을 기록하고 있다.

팬 투표에서 외야수부분 4위에 오르고도 올스타 명단에 끼지 못한 카메론은 본의 부상으로 인한 대타 출장으로 생애 첫 영광을 안게됐다.

켄 그리피 Jr.와 트레이드돼 매리너스 중견수 자리를 꿰찬 카메론은 올 시즌 15홈런, 55타점에 2할7푼7리의 타력을 보이고 있다. 8일 다저스와 경기에서도 3루타를 포함, 5타수 2안타를 터뜨린 카메론은 공·수·주를 완벽히 갖춰 올 시즌만 놓고 보면 그리피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매리너스는 팬 투표로 뽑힌 이치로, 에드가 마르티네즈, 존 올러루드, 브렛 분과 감독 추천 투수인 프레디 가르시아, 가즈히로 사사키 등 6명이 올스타전에 선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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