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 양파’올핸 재미 볼 듯

2001-07-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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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왈라왈라 특산품...작년엔 밭 갈아엎는 비운 겪어

지난해 가격폭락으로 밭을 통째 갈아엎었던 왈라왈라의 양파 재배농가들이 올해는 가격이 올라 수지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왈라왈라 양파 판매협회의 벤 캐벌리 회장은“올해는 5~6년만에 처음으로 재미 좀 볼 것 같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시장에도 잘 알려진 지름 3~4인치 크기의 대형 왈라왈라 양파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지만 봄에 파종된 양파는 8월 중순께까지 수확이 계속된다.


왈라왈라 밸리지역에서 재배된 양파에 한해‘단 양파(Sweet Onion)’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 이들은 수분함량이 많고 껍질을 벗기거나 자를 때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60여 재배농가가 모두 1천여 에이커의 밭에 단 양파를 재배, 공동출하하고 있다. 지난해엔 질이 나쁜 가짜 단 양파가 일찍 시장에 나돌아 시장을 잃은 농가들이 밭을 갈라 엎는 비운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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